• 최종편집 2024-05-03(금)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이 1088CGT(표준선 환산톤수) 기록해 13년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전세계 발주량 2452CGT  44% 1088CGT(267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4%, 2019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조선 호황기(2006~2008)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선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선박 수주실적이 큰 기여를 했다. 고부가가치선박 전세계 발주량 1189CGT 723CGT(6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국내 전체수주량 대비 66%)했다.


선종별로는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세계 발주량 100%를 수주했고,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 81, VLCC 27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65CGT, 18000억원)이 포함돼 있어 조선-해운업계간 상생협력에 따른 성과 의미도 있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주는 전년동기(53CGT) 대비 806% 증가한 480CGT로 전세계 발주량(685CGT)70.1%에 달하며, 특히 이 비율은 최근 3년간 매년 상승하며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경쟁우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6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2673CGT로 전년동기(1996CGT) 대비 34% 늘었으며, 이는 과거 3(2018~2020)간의 건조량(2609CGT)보다 높은 수준이다.

 

산업부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LNG운반선(카타르 가스공사) 등을 고려해보면 전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2020~2025, 1603억원) 및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022~2031, 2540억원) 등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이 향후 미래선박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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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올 상반기 수주량… 전세계 발주량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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