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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청년 위한 ‘지역활력타운’ 10곳 선정…주거시설 672호 공급
    올해 지역활력타운으로 강원 1, 충북 1, 충남 1, 전북 2, 전남 2, 경북 2, 경남 1개 등 모두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는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의 대상지는 강원 영월군, 충북 보은군, 충남 금산군, 전북 김제시, 전북 부안군, 전남 구례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주시, 경북 상주시, 경남 사천시다. 올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통해 모두 672호(분양 309호·임대 363호)를 공급한다. 영월군·금산군·구례군은 대도시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와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특색 있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부안군·곡성군·상주시에서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보은군에서는 지방 이전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시·영주시는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주거·문화·체육·돌봄을 연계한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도심생활 인프라, 신규 일자리를 갖춘 멀티플렉스 주거단지를 구축한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관련 부처들이 통합 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모해 7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7개 부처와 함께 강원 인제·충북 괴산·충남 예산·전북 남원·전남 담양·경북 청도·경남 거창에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가 추가로 참여해 참여부처가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사업 선정 때 연계하는 중앙부처 지원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18개로 대폭 확대했다. 각 부처가 연계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하면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지역활력타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자율 선택한 부처별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적 국비지원과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조성할 생활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으로 도시의 은퇴자나 지역을 떠난 청년들을 끌어들여 지방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8개 부처가 함께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부처 간 협업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대표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상
    • 사회
    2024-05-10

실시간 세상 기사

  • 누리호 성공,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 확보
    자주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18시 24분 정각에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발사체 비행 정보를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되어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6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사출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여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하여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하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면서,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준비를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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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3-05-25
  • [속보]누리호 점검 마치고 오늘 발사 재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오늘 18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늘 11시에 개최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의 이상 상황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보고 받고 누리호 3차 발사 일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항우연은 문제 발생 직후 원인 규명에 즉시 착수하였으며, 점검 결과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해당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수정 작업 완료 후, 여러 차례 반복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제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해당 점검 결과를 검토하여, 발사 재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기상 조건도 어제와 동일하게 안정적인 상태임을 확인하여 오늘 18시 24분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16시 경부터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17시 54분경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면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된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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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3-05-25
  • 尹 대통령, 중소기업인대회 참석해 격의 없이 소통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포상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요새 다자회의에 나가면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우리하고 양자회담을 하려고 손을 내밀고 해외에서 대우를 잘 받는데 저는 그게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우리가 경쟁력 있는 산업시스템을 갖추고 첨단 분야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이 해외 나가면 대접을 받고 서로 만나려고 일정을 잡는 것이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으면 해외에 나가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과 스타트업, 기업인의 혁신·도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급망 분절과 블록화되는 통상·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과감하게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세계시장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불안해할 이유도 없다"고 하면서 “세계시장이 내 시장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과감히 뛰어들어 달라. 정부도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치맥’(치킨과 생맥주)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청년 스타트업 로보 아르테의 '로봇이 튀긴 치킨'과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미국과 인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고피자' 시연 부스를 방문해 피자가 만들어지고, 치킨이 튀겨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시식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 대통령은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참석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도 대통령은 테이블에 앉아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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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3-05-24
  • 내일 누리호 3차 발사…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 우주로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내일 실시된다. 발사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30분)이며 현재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 완료된 상태이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비행 성격의 1, 2차 발사와 달리 실용 위성 8개를 탑재하고 이를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사 하루 전인 이날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사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면 발사 당일인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 등을 결정하게 된다. 가장 큰 변수는 날씨 등 기상 상황이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24일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낄 것으로 보이며, 강수 확률은 2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3차 발사에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독자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의 우주에서의 지구 관측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 SAR은 위성에서 쏜 마이크로파가 지상에서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통해 지구관측레이더 영상을 획득한다. 북극 해빙변화, 산림 생태변화, 해양환경오염 탐지 등의 임무수행이 기대된다.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는 발사 당일인 24일에는 발사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된다. 이 같은 과정이 모두 문제없이 완료되고 기상 조건까지 부합되면 누리호는 오후 6시 24분 우주로의 비행에 나서게 된다. 김종범 항우연 책임연구원은 “누리호 반복발사는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 사고와 접근보다는 반복발사를 통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발사 성공률을 높여가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세상
    • 경제
    2023-05-23
  • 김건희 여사,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환담
    5월 21일 김건희 여사는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 세상
    • 정치
    2023-05-22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방한 공식 만찬
    5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식 만찬을 가졌다.
    • 세상
    • 정치
    2023-05-22
  • 윤석열 대통령-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정상회담
    윤 대통령 “독일은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가치파트너이자 핵심 우방국”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독일 교류 140주년이자 우리 근로자의 파독 60주년에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 왔다”면서, “독일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가치 파트너이자 핵심 우방국으로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대전환(Zeitenwende)’ 테제를 천명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클럽’ 출범을 주도하는 숄츠 총리의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춰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견고한 교역과 투자 관계를 수소, 반도체, 바이오, 청정에너지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키로 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숄츠 총리에게 최근 EU에서 추진 중인 여러 경제입법의 성안과 시행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에 DMZ를 방문하면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을 목도했다”면서, 33년 전 통일을 먼저 경험한 독일은 한반도 문제를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국가로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과 통일비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 아울러 국방,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방위산업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 세상
    • 정치
    2023-05-22
  •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이사, 건국대에 1억원 기부
    건국대학교는 네네치킨 대표이사인 현철호(사료 81) 동문이 건국발전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현철호 동문은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건국대 축산대학을 졸업한 것이 식품 사업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동안 모교에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학생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조성된 ‘네네치킨 장학기금’은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학생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의를 가진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현철호 동문은 장학금 기부, 장애인 복지 후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과 더불어 사회공헌을 위해 노원구 상계동에 ‘네네봉구스작은도서관’을 마련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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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3-05-22
  •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한-우크라이나 정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정부가 의약품, 발전기, 교육용 컴퓨터 등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필요로 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상
    • 정치
    2023-05-21
  • 한-일 정상,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참배
    2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이번 합동 참배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윤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두 정상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동 참배에는 10명의 우리 동포 원폭 피해자들도 함께했다.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참배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며, 한일 정상이 공동으로 참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 참배에 대해 “두 정상이 한일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참배가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그리고 세계평화의 관점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도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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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3-05-21
  • 윤석열 대통령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 만났다
    대 대통령 최초,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 만나 ‘슬픔과 고통’에 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주요 7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났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으로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만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에는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됐을 당시를 직접 겪은 피폭 1세대와 후속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입은 원폭 피해는 자의든 타의든, 식민지 시절에 타향살이를 하면서 입게 된 피해이기 때문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 극심할 것”이라면서 참석 동포들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 계획을 전하며, “한일 양국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찾는 것은 사상 최초이고, 사실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이 위령비 참배가 처음”이라며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와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오늘 늦게나마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늦게 여러분들을 찾은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뜻을 재차 전했다. 피폭 2세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78년 만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찾아 주어 마음에 맺힌 아픔이 풀렸으며 동포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0세인 권양백 전 위원장은 “오늘 윤 대통령의 위로를 하늘에 계신 선배님들께 꼭 보고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피폭 가족과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들은 한국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며, 윤 대통령이 그동안 어려웠던 한일관계를 개선시켜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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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1
  • '천안함' 새롭게 부활,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다
    “천안함 46용사의 애국충정 담아 해양수호 임무 완벽히 수행할 것” 천안함이 우리 해역을 수호하기 위해 부활했다. 이번 천안함은 천안시를 함명으로 사용한 세 번째 함정으로, 최초 천안함(LCI-101)은 1946년에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으로 1953년에 퇴역했으며, 2대 천안함(PCC-772)은 1988년에 취역한 초계함으로 서해를 수호하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피격되었다. 침몰한지 13년 만에 신형 무기 등을 장착, 더 강해진 모습으로 부활한 것이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9일 우리나라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이 진해 군항에서 취역했다며 올해 말 서해 수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형 천안함은 함대함·함대지 미사일·장거리 대잠어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등 강력한 무장을 갖췄다. 신형 천안함은 지난 2021년 11월 9일 진수식을 거행했으며 이후 장비탑재 및 시운전 평가를 마쳤다. 해군 함정의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한 군함을 인수해 해군의 전투함정으로 편입했음을 선포하고 취역기를 게양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김종철 합참 전력기획부장,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역한 신형 천안함은 구형 호위함(FF, 1500톤급)과 초계함(PCC, 1000톤급)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신형 호위함 7번함으로 2020년 6월 17일 건조를 시작했다. 신형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2800톤이며,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20mm 팔랑스(Phalanx),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형 천안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는 물론, 과거 천안함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를 탑재하여 잠수함으로부터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신형 천안함은 추진체계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대잠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평상시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를 운용해 잠수함의 탐지를 피해 은밀히 항해하고, 잠수함 위협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고속 기동이 가능하다. 신형 천안함은 취역 이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올해 말 서해에 작전 배치할 예정이다. 한규철 천안함장은 “우리 천안함이 해군의 전투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취역식에 참전장병을 비롯한 유가족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고 밝히고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은 우리 천안함과 승조원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해를 완벽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함(PCC-772)의 참전장병이자 신형 천안함의 승조원인 류지욱 중사는 “새로운 천안함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 게양은 하늘에 있는 46명의 전우와 군과 사회에 있는 58명의 전우들과 함께 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천안함의 승조원으로서 천안함이 하루빨리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천안함의 대한민국 수호는 2010년 3월 26일에 멈춰 있는데,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이 대한민국 수호 임무를 새롭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히고 “북한이 다시 한번 도발한다면 PCC-772 천안함 전사자 및 참전장병의 몫까지 더해 강력히 응징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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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공무원 채용시험 첫 온라인 설명회…유튜브 생중계
    공무원 채용 사상 처음으로 원서접수 기간 이전 단계에서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2023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원서접수 이전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우수 인재의 공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명회는 유튜브(인사처TV)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32개 기관의 인사팀장과 민간경력자 출신 선배 공무원이 참석해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시험주관기관인 인사처는 민간경력자 채용제도와 시험 일정을 소개하고 면접 등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공무원 인재상과 최근 공직문화 변화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기관별 인사팀장은 15~20분 동안 해당 기관의 주요 업무, 조직문화, 복지혜택, 인사 운영원칙과 채용 예정 직위에 대한 정보 등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사항 위주로 상세한 정보를 설명한다. 민간경력자 선배 공무원이 본인이 겪은 생생한 공직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유승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민간의 우수 인재가 공직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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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健] 심뇌혈관질환 예방 위한 '9대 생활 수칙' 소개
    질병관리청과 10개 전문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소책자를 발간했다. 구체적인 9대 생활 수칙을 소개한다. 1.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금연 후, 1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간접 흡연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리거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습니다.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 담배,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 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피우지 않습니다. 2.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일으키고,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율은 약간 낮아졌으나, 고위험 음주자의 비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것은 ‘청소년보호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습니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대다수는 만성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소금 섭취기준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이 생기고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급 섭취량: 8.1g(나트륨 3,193mg) 만성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하루 소금 섭취기준: 5.0g(나트륨 2,000mg) 콩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잎채소류와 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및 각종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통곡물은 정제 탄수화물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가공육, 정제된 탄수화물, 가당 음료의 섭취를 줄입니다. 4.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적당한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의 사망위험을 줄입니다.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 운동을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운동을 30분 이상만 하면 짧게 여러 번 나누어서 해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와 같은 심근경색증·뇌졸중 위험요인이 있는 성인과 흡연자는 본인의 심장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운동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 지나친 운동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비만(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입니다. 체질량지수가 25kg/m 이상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소아·청소년 비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비만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며, 복부비만의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입니다. 6.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을 일으킬수 있고, 혈압 상승은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이어집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 음주, 폭식 등은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신체활동 감소, 비만, 흡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 40대 이하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관리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약물치료 이전에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생활, 체중감량, 금연 등의 생활습관이 먼저 개선되어야 하며, 약물 치료를 하면서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고혈압 환자 뿐만 아니라 고혈압 전 단계 환자의 혈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약의 변경이나 복용 중단 등을 환자가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효과와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면 질환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통합적으로 관리가 되어야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다음 증상들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다. - 갑자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있다. 다음 증상들은 심근경색증의 조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있다. -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 갑자기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가용보다는 119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거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매우 위험하니,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 10개 전문학회> *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 세상
    • 건강
    2023-05-19
  • 윤 대통령, “자유와 민주주의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오월 정신은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 대통령은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오월 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면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으며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완성된다”고 강조하면서 “광주와 호남의 혁신 정신이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중앙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6명의 수석이 참석했으며 여·야 국회의원 170여 명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6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묘역을 방문하면서 “가족들이 묻혀있는 묘지를 찾아 온 유가족들이 도시락도 드시고 쉬실 수 있도록 (묘역 입구의) 민주관 쉼터를 확장해 공간을 확보해 드리도록 하라”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 세상
    • 정치
    2023-05-18
  • 복지부, '고독사' 예방 위한 첫 기본계획 마련
    정부가 2027년까지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수 20% 감소를 목표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인적·물적 안전망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임종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최초의 기본계획인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구현을 위한 대표 정책으로, 고독사 실태조사 주기를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위험군의 사회적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취업 등 위기요인 해소에 필요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집중 연계·제공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통합사례관리사를 확충하고 고독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중앙 및 지역 단위로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해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일상생활 속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 지역주민 및 지역밀착형 상점을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고 고독사 취약 지역·대상 발굴 조사를 강화한다. 경제적 취약가구 발굴 중심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 위기정보와 생애주기별·지역특성별 차별화된 고독사 위험군 발굴 모형을 개발한다. 아울러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및 필요서비스 판단을 위한 점검표와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등이 스스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한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고독사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체 공간 조성을 통해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서관·생활문화센터 등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인문상담 및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별 가족센터를 활용해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다양한 소통·교류·자조모임 등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관의 역할 강화를 통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지역주민 간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사회적 고립가구가 단순 지원대상자가 아니라 지역사회 연결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적극적 주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에게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통신·수도 등 평소 사용패턴을 학습 후 사용량 급변 등 응급상황 감지 시 안부 확인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위험군이 필요로 하는 정서·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청년 대상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청년마음건강 바우처 및 특화사업 연계를 통해 청년 위험군의 정신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청년 일경험지원사업과 청년도전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청년 위험군의 직무역량 향상과 구직의욕 고취를 지원한다. 특히 중·장년은 2021년 고독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인만큼 건강관리·안전, 가사, 재취업, 사회관계 등 각종 일상생활 문제 관리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아울러 주기적인 보건소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중·장년 위험군의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일상생활 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를 신설한다. 복지대상자로 선별되는데 거부감이 심한 중·장년 위험군의 사회참여 유도와 고립적 일상에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대응모델도 마련한다. 조기퇴직한 중·장년 위험군에게는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 교육을 추진한다. 노인 위험군에는 지역 내 다양한 의료·건강관리·돌봄 서비스 등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연계, 방문의료지원팀 구성 등을 통해 지역 내 방문의료 서비스를 늘리며,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종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노인 위험군에게는 우울증 진단과 사회적응 등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 위험군과 공공·민간 자원봉사자간 1:1 결연을 통한 정서지원과 지역 내 노인들간 상호돌봄을 위한 ‘노노케어’ 등도 강화한다. 더불어 사전에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확산한다. 한편 시신 인수자가 없는 고독사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확대하고 고독사 시신 발견·수습 과정에서 유가족·주변인들이 겪는 정신적 외상에 대한 심리안정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기반 구축 고독사 예방·관리 업무 수행을 위한 중앙·지역별 전문기관 지정, 인력 확충, 정보시스템 구축, 실태파악 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 지원을 담당할 중앙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내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지역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한다. 또한 지자체의 고독사 위험군 사례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를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고독사 관련기관 정보 연계를 통한 통합 데이터베이스와 지자체 사례관리 업무지원을 위한 고독사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근거 기반의 고독사 예방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고독사 통계 생산주기를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해마다 고독사 사망자와 위험군 현황에 대한 실태파악을 추진한다. 특히 현재 3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 시행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과 정책소통을 통한 국민 인식 강화를 추진한다. 기관 간 정보연계 및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 지정 등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고독사 예방·관리 활성화 유인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사회복지관 대상의 평가·포상을 강화한다. 아울러 ‘(가칭)고독사 예방의 날’을 지정하고 사회적 고립 예방 캠페인과 정책포럼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도 높일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최근 우리나라는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와 감염병 장기화로 인해서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에 따라서 고독사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마지막 임종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이번 계획을 발표로 우리 사회에 외로운 죽음인 고독사를 없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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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일본서 돌아온 대동여지도 내달 18일까지 특별공개전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달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 공개한 대동여지도를 일반 국민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김정호(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목판에 새겨 만든 전국지도로,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1864년에 다시 만들었다. 조선 국토 전체를 남북으로 22단으로 구분해 각 첩에 담고, 각 첩은 동서 방향으로 부채처럼 접을 수 있게 했으며 22첩 전부를 펴서 위아래로 이어 붙이면 가로 3.3m, 세로 6.7m에 이르는 전국지도가 된다. 대동여지도는 현재 국내외에 38건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에 전시하는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 위에, 동여도에 있는 지리정보를 추가해 만든 최초의 사례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만든 3종의 전국지도 중 하나로, 대동여지도보다 많은 1만 8000여 개의 지명과 조선시대 교통로, 군사시설 등의 지리정보를 담고 있다. 목판으로 만들어 다수의 지명과 지리정보를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동여도의 내용을 일부 첨가해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동여지도의 전체 모습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23첩(지도 22첩, 목록 1첩) 전체를 펼쳐 전시하며, 관람객이 직접 지도의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영상도 마련했다. 또한, 전시장 바닥에는 확대된 크기의 대동여지도 인쇄물을 설치해 조선시대 우리 땅을 직접 발로 디뎌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박물관에 오지 않더라도 누구나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을 통해 대동여지도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 공개전시를 통해 조선 지도학의 높은 수준을 확인하는 한편, 환수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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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음식[食]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전복, 기름가자미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전복 전복은 외관상 조개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달팽이, 소라와 같은 복족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다. 달팽이처럼 ‘치설’이라는 이빨이 있고, 머리에 ‘촉각’이라는 더듬이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전복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타우린,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 ‘패류의 황제’라고 불리며, 삼계탕 및 갈비탕처럼 보양식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2. 기름가자미 기름가자미는 동해안에서 많이 어획되며, 점액공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표면에 기름칠을 한 듯이 미끈거려 ‘기름가자미’라고 불린다. 기름가자미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있어 회, 찜, 탕, 구이로 즐겨 먹는다. 이 외에 밥과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어 삭힌 식해도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 별미로 꼽힌다. <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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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외신이 바라본 윤석열 정부 1년의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5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자체 시스템(외신지원시스템)에 등재된 한국 관련 외신기사들을 분석해 ‘숫자로 보는 1년’과 ‘통계로 보는 1년’, ‘한국문화 1년’ 등을 주제로 지난 1년간 정부의 주요 성과와 과제들을 17일 발표했다. 외신은 지난 1년간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실험과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이 펼치는 정상 세일즈 외교와 윤석열 정부가 그리는 새로운 대외정책 방향에 주목했다.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 요소이자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한미, 한일 정상외교로 대외협력 강화 전체 외신기사 3만 8674건 중 외교안보와 정상외교·대통령 관련 기사는 1만 513건으로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17%에 해당하는 1700건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일본 기시다 총리 답방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이어진 집권 12개월차에 집중됐다. 통상적으로 월간 3000건 정도의 기사가 수집되는데, 집권 12개월차에는 절반을 훌쩍 넘는 기사가 정상외교 관련 내용이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4월 25일)는 한미 파트너십을 ‘위대한 성공(epic success)’이라 표현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신들은 오랜 냉각기를 벗어나 ‘미래’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영국 로이터통신(3월 16일)은 “한국과 일본이 미사일과 역사라는 무거운 짐을 놓고 봄날의 해빙(hail spring thaw)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지지통신(5월 10일)과 NHK(5월 11일) 등 일본 언론들은 미-중, 미-러 간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 정부와 정책 ‘전환’을 분명히 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교 분야에 모호성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우주기술과 방위산업 성장에 주목 정상외교 외에도 우리나라는 우주기술과 방위산업의 성장 면에서 외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으로 한국은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으며, 세계 8위의 무기 수출국,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등의 타이틀도 얻었다. 이에 대해 헝가리 주간지 만디네르(2022년 6월 17일)는 “위기에 닥쳤을 때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 온 점”을 한국 우주기술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인터넷 신문 펑파이(2022년 7월 28일)는 “한국이 개발한 일부 무기가 세계 일류 수준이면서 동시에 구매자들 수요를 만족시킬 유연한 가격전략도 취하고 있어 중국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인터넷신문 에포크타임스(2022년 7월 28일)는 “한국 무기 산업 구축이 무기 공급원 확보의 의미를 넘어, 아시아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주체로서 군사-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곳곳에 에너지를 불어넣은 ‘K’ 문화 방면에서 지난 1년은 <더 글로리>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드라마 히트작과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백악관에서 연설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 디지털 만화 시장을 선도하는 ‘웹툰’ 등을 중심으로 ‘K’가 활약한 한 해였다. 프랑스<레제코(2022년 6월 15일)는 ‘K-터치(K-touch)’라는 표현을 썼고, 호주 오스트레일리언 파이낸셜 리뷰(3월 31일)는 “글로벌 대중문화에 K-에너지(K-energy)가 불어 넣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호주 컨버세이션(2022년 10월 26일)은 “K-팝의 세계적인 인기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은 해외 언론에 의해 ‘새로운 멋(New Cool)’으로 자리 잡았다”고 논평했다. 벨기에의 드 스탄다르드(2022년 12월 3일)는 한류가 문화적 현상일뿐만 아니라 한국을 ‘브랜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유력 영자 경제지인 이코노믹타임스(4월 5일)는 ‘K-파워! 한국의 소프트파워 지배’라는 제목으로 “미-중 논쟁 가운데 한국은 조용히 문화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고 썼다. 특히 인도는 최근 몇 년 새 ‘한국문화’ 부문 외신 보도량이 급증한 지역이기도 해 지난해 ‘한국문화’ 부문 기사 6970건 중 인도 언론 보도량은 1529건으로 2위인 미국(686건)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AP통신(4월 28일)과 일본 마이니치(4월 29일) 등 여러 외신들은 대통령이 소프트파워를 연설의 한 축으로 삼은 것에 주목했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배경도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한국이 글로벌 문화 수출 종주국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벨기에 후모(4월 17일)는 평가했다. 확실한 국정 동력 확보가 주요 과제 지난 1년 동안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윤석열 정부는 복잡한 국제 정세와 여소야대의 불리한 정치 환경 속에 힘겹게 출발했지만, 대외정책 방향을 분명히 정함으로써 임기 첫해를 예상보다 성과 있게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류 또한 여러 갈래의 ‘K’로 세분화되어 세계인의 삶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신들은 지지율 상승 등 확실한 국정 동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짚었으며, 향후 국정운영의 중요 분기점으로 내년 4월 총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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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NHK,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맞아 특집 방송
    일본 NHK의 해외 서비스인 NHK WORLD-JAPAN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특집 뉴스와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1945년 원폭 투하 지점이었던 히로시마는 이제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핵군축·비확산을 비롯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긴급 현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NHK WORLD-JAPAN은 ‘평화와 핵무기’를 주제로 한 뉴스와 다큐멘터리 외에도 세계적 디자이너 고(故) 미야케 이세이 관련 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들을 다루는 여행 프로그램 등 히로시마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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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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