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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생활]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 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세상
    • 건강
    2024-04-26

실시간 건강 기사

  • 환절기 면역력 높여주는 채소 3가지
    요즘 들어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고 식단과 운동 등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채소 3가지를 알아본다. 1. 항산화물질 풍부한 슈퍼푸드 ‘브로콜리’ 효능 브로콜리에는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칼륨이 100g당 370㎎이 들어 있고, 임산부의 기형아 출산 위험을 낮추고 빈혈을 예방하는 엽산과 당뇨병 환자에게 유익한 크롬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하며, 이 밖에도 야맹증 개선, 면역력 증강, 피로해소에 좋다. 브로콜리를 즐겨 먹으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여러 역학조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보관방법 브로콜리는 장기보관하기 힘들기에 빨리 먹는 것이 좋으나, 밀폐용기 혹은 지퍼백 등에 넣어서 냉장보관하면 3~4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살짝 데친 브로콜리의 물기를 빼서 밀폐용기 혹은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 한다면 2~3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2. 자연이 준 천연 소화제 ‘무’ 효능 무는 비타민C의 함량이 20~25mg으로 겨울철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해왔으며, 무에 함유된 메틸메르캅탄 성분은 감기 균 억제 기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글루코시노레이트 성분은 독성을 제거해주고 식중독 예방과 항암효과에 좋다. 보관방법 무를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서는 4~5℃의 온도가 적합하다. 잎은 뿌리의 수분을 빼앗아 바람이 들 수 있으므로 저장할 때는 잎을 잘라내고 흙이 묻은 상태로 랩이나 신문지에 싼 후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저장하면 5~7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3. 채소의 왕으로 불리는 건강 채소 ‘시금치’ 효능 시금치는 3대 영양소뿐 아니라 수분, 비타민, 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한 녹황색 채소로 성장기 아이들, 여성과 임산부,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식재료이다. 시금치의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해 치매 위험을 감소해주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해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춰주는 등 노인과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효과적인 식품이다. 보관방법 사용 전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싼 후 냉장고 신선실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중인 시금치를 꺼내 물을 뿌려주면 수분이 유지되고 통기가 되어 신선도가 유지되며, 데친 시금치를 보관할 경우에는 비닐 팩으로 밀봉해 냉동 보관한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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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2021-02-23
  • 남성이 조심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 ④ 골괴사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면 유적을 발굴하면서 사람의 뼈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은 죽었지만, 뼈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죠. 이런 것 때문에 뼈는 사라지거나 죽지 않는다는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뼈도 죽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뼈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뼈 조직이 죽어가는 질환을 ‘골괴사’라 합니다. 최근 10년간 수진자수 증가율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을 소개해드립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여성에 비해 남성 수진자수가 많았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남성 수진자가 1.6배 많았던 질환, 바로 골괴사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골괴사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2만 7861명이었던 수진자는 2019년 3만 4745명으로 4년간 약 25% 증가했습니다. 남성 수진자(2만 1201명)가 여성 수진자(1만 3544명)에 비해 약 1.6배 많았는데요. 그중 50대 환자(28.0%)가 가장 많았고, 60대(25.4%), 40대(18.3%) 환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골괴사의 발생 원인 골괴사는 뼈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혈액 공급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뼈의 괴사 및 붕괴가 진행됩니다. 특정 신체 부위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지만, 주로 대퇴부(허벅지 뼈) 위쪽과 팔 위쪽, 어깨, 무릎, 척추 등에서 발생하며, 정도가 심각해지면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혈액 공급 차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이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골절, 탈구, 관절이 손상되어 뼈와 뼈 안의 혈관에 손상이 생긴 경우 또는 둘째, 지나친 음주로 생긴 지방 물질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장기간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을 먹어 혈관에 지방 물질이 쌓여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하는데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혈관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 주로 쓰이는 약이기 때문에, 신장이식 수술 후나 관절염 치료 후에 골괴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 위와 다르게 이상의 원인과 관련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괴사의 증상 및 진단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골괴사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특히, 체중을 실어 걷거나 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요. 나중에는 관절까지 손상을 입어 관절 운동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뼈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병의 진행 과정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으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X-ray, MRI, CT, 골 스캔 등의 방법으로 골괴사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골괴사의 진행 초기에는 X-ray(방사선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을 때도 있어, 조기 진단과 침범 정도를 가장 예민하게 보여주는 MRI(자기공명영상)를 많이 이용하곤 합니다. 운동 및 체중 조절 등의 자기관리가 필수 골괴사의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뉩니다. 먼저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통증을 줄이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피를 묽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이 처방됩니다. 다음으로는 무리하지 않는 강도로 관절 운동을 시행하여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되, 체중을 줄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법은 괴사가 있으나 그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좋은 경우 또는 통증이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수술적 요법으로 완치가 어려울 때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괴사한 뼈를 절제하는 골 절제술, 체내 다른 부위의 건강한 뼈를 이식하는 뼈 이식술,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인공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근력을 키우는 재활운동을 매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완치까지는 보행기 또는 목발을 이용하여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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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2021-01-18
  • 항산화 성분 풍부한 1월 제철 수산물 2가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며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이때, 제철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수산물로 건강을 챙겨보자. 1. 방어 ‘여름 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라는 속담처럼 겨울 방어가 맛이 좋고 제철이다. 그 이유는 산란하기 직전에 남쪽으로 내려온 방어가 낮은 수온을 견디고 산란을 준비하면서 지방과 영양소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이때 먹는 방어는 살이 통통히 오르고 윤기가 흘러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방어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에 좋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의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질환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며, 항산화 작용을 해주는 비타민E와 니아신 함량이 높아 노화를 방지한다. 2. 매생이 바다향을 가득 머금고 있으면서 부드럽고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매생이. 한입만 먹어도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도는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이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김을 수확하면 김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로만 여겨졌던 매생이는 그 맛과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지금은 겨울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생이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은 우유보다 40배, 칼슘은 5배나 높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뼈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년층과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고,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방어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어식백세 블로그>
    • 세상
    • 건강
    2021-01-13
  • 집콕하며 먹으면 제맛인 겨울 간식 3가지
    ‘코로나19’의 확산과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외부활동이 힘들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간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고구마 옛날에는 추운 겨울에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던 구황작물 중 하나인 고구마. 지금은 달콤한 맛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널리 쓰이는 작물이다. 효능 고구마를 자른 단면에서 볼 수 있는 ‘알라핀’이라는 흰색 유액 성분은 변을 부드럽게 해 장운동을 촉진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해소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칼륨의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고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고구마의 줄기에는 칼슘, 철, 아연 등의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전, 고구마튀김, 고구마맛탕 등 찌거나 삶고, 구워 먹으며, 적당히 썰어서 고구마밥을 해서 먹어도 맛있다. 특히 고구마 말랭이로 만든 간식은 인기가 많다. 2. 감자 쌀, 밀, 옥수수와 함께 4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감자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구황작물이면서 부식의 재료로 다양하게 이용되어온 친숙한 식품이다. 효능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철분이 잘 흡수되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나트륨 등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특히 감자에 풍부한 비타민과 섬유소는 피부 미백과 진정 효과가 탁월하므로 팩으로 활용한다. 찐감자, 통감자 버터구이, 감자전, 감자튀김과 같이 삶거나 굽고, 기름에 튀기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요리하며, 치즈와 같이 섭취하면 감자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 준다. 3. 옥수수 적은 일손으로 많은 양의 작물 수확이 가능해 ‘순금의 열매’라고 불리는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하나로 꼽힌다. 효능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다. 수염은 이뇨작용을 하고 부기를 빼주어 차로 많이 이용되는데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들어있는 메이신 계통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준다. 겨울철에는 쪄서 냉동해둔 옥수수를 많이 먹는데 밥을 할 때 넣거나 다시 찜통에 쪄서 먹어도 맛있다. 옥수수 콘샐러드, 옥수수전, 옥수수 버터구이로 즐기며, 옥수수를 튀기면 30배 정도 잘 튀겨져서 간식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옥수수에는 라이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해 라이신이 풍부한 콩, 트립토판이 풍부한 우유, 고기, 달걀 등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 세상
    • 건강
    2021-01-05
  • 식약처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허가심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에 대한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이 식약처에 렉키로나주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40일 이내에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렉키로나주’는 셀트리온에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다. ‘렉키로나주’의 주성분은 레그단비맙(Regdanvimab)이라는 국제일반명(안)을 부여받은 코로나19 중화항체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선별·채취한 유전자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해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한다.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결정하는 의약품의 원료명으로 유럽·미국 등 거의 대부분 나라가 처방 시 INN을 사용하므로 의약품 개발 중 매우 중요한 단계다. 코로나19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따라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지속적으로 채취할 필요 없이 유전자 재조합된 세포를 이용해 중화항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치료제로 허가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세포 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반면,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 결합 부위(Receptor Binding Domain)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되는 것을 막게 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렉키로나주’의 예상 대상환자는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코로나19 환자이며 예상 용법과 제형은 90분간 정맥투여하는 주사제로, 예상 효능·효과는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다. 식약처는 지난 2월 개발 초기부터 허가신청까지 제조사와 밀접한 상담을 통해 임상 2상 기간을 10개월로 대폭 단축해 완료했다. 임상시험에 있어서는 탐색적 의미와 치료적 효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2상 임상시험 설계가 될 수 있도록 대상 환자 확대 권고,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했다. 셀트리온은 식약처로부터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은 다국가 임상시험 중 2상을 완료하고 허가를 신청하는 것으로, 3상은 이번 허가신청과는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민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의 분야별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 등을 활용해 안전성·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발열·기침 등 환자의 증상 개선, 바이러스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기간 감소 등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과 품질 확보 측면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대상자 안전과 시험결과의 신뢰성 등 임상시험 전반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를 임상시험실시기관(의료기관)에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품목허가 신청 전 GMP 평가자료에 대해 사전검토를 진행했으며, 사전검토 결과를 포함해 제조소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사결과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가심사 제출자료의 타당성과 임상현장에서의 수용성 등에 대해 독성전문가,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치료제 전문가협의체에 외부 자문 등을 의뢰하고, 최종적으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식약처는 신청 제품에 대한 허가심사 및 전문가 자문 결과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되는 경우,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허가 후에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개발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허가신청이 있을 경우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한편, 최대한 신속히 허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상
    • 건강
    2020-12-30
  • Q&A로 알아보는 혈압 관련 궁금증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이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부전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혈압에 대한 궁금증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Q.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은 120/80으로 알고 있는데, 연령별로 혈압의 정상 수치 범위가 다른가요? A. 연령이 증가하면서, 즉 나이가 들면서 동맥은 탄성을 잃고 딱딱해지면서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소아를 제외하고는 전 연령에서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의합니다. Q. 짠 음식을 먹지도 않고, 음식을 먹을 때도 간을 거의 하지 않는데 혈압이 높은 편입니다. A. 짠 음식(소금)은 혈압을 올리는 일부 요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본태성)고혈압은 부모님이 고혈압이 있는 경우 즉,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환경적인 요인(비만, 운동 부족,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을 올릴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고혈압약 먹으면서 혈압을 120/80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약 그만 먹어도 되나요? A. 고혈압 관리의 최종 목표는 혈압을 안정적으로(정상으로) 유지해서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유지가 된다면 현재 치료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약의 부작용이나 고혈압의 합병증, 혹은 다른 질병으로 치료받을 때 상태가 변할 수 있어서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Q. 임의로 혈압약을 끊었는데도 정상 혈압이 유지가 되나요? A. 혈압약을 시작할 때(처음 복용할 때) 혈압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높았다가 이후에 해결되어 혈압이 다시 정상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과다 및 운동 부족으로 혈압이 올랐다가 체중감량 및 운동으로 혈압이 정상화되면 혈압약 없이 혈압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임의로 혈압약을 끊은 상태로 오래 방치될 경우 고혈압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Q. 혈압약을 처음에는 한 알씩 복용했다가 점점 개수가 많아지는데, 혈압약도 내성이 생기나요? A. 혈압약 가지 수가 늘어나는 것은 대부분 혈압 조절이 안 되어 혈압약을 추가하는 경우입니다. 내성이라는 것은 없고, 한두 가지의 약으로는 혈압 조절이 안 되어 다른 약을 추가하게 됩니다. 실제 고혈압 환자의 절반 이상이 두 가지 이상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Q. 비만-당뇨-고혈압이 항상 세트처럼 묶여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이 있다면 당뇨가 일반적으로 잘 발생하나요? A. 고혈압만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는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4분의 1에서 당뇨병이 있고, 절반 정도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Q. 출산 직후 혈압이 너무 올라가서 고혈압 수치였습니다. 현재 정상 혈압이지만 다시 갑자기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A. 임신과 관련된 고혈압은 대부분 출산 후 3개월 이내 정상화됩니다. 그 이후로도 혈압이 지속한다면(임신과 관련되었다기보다는) 본태성 고혈압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임신성 고혈압에서 일부는 혈압이 정상화되지 않고, 계속 유지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신성 고혈압을 경험하였다면 혈압을 올리는 생활습관(비만, 흡연, 운동 부족 등)을 개선하고, 다음 임신 때 혈압을 자주 재보는 게 좋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좀 더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고혈압을 가진 환자가 화를 내면 실제로 뒷목잡고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건가요? A.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적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많이 보이는 모습이지만, 실제로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뇌출혈이나 뇌동맥 박리 등 고혈압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소실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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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비타민C 풍부…피부미용에 탁월한 식재료는?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에 비해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비타민 함유량이 많고 독특한 식감이 있어 샐러드로 이용되는 고급 채소다. 콜리플라워의 효능 첫째, 콜리플라워는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이 충족된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며, 세포를 서로 연결해주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효과가 탁월하다. 둘째,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처럼 콜리플라워에도 ‘아이소싸이오사이아네이트’와 같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피토케미컬’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암 효과가 있다. 셋째, 식이섬유가 많아 장내에 나쁜 균이 내뿜은 발암 물질이 대장 점막에 접촉하는 것을 감소시켜 대장암을 예방하고 변비를 막아준다. 또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해 직장 및 결장암의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좋은 콜리플라워 구매·보관법 첫째, 꽃봉오리가 15cm 내외로 그리 크지 않으면서 깨끗한 것이 좋다. 둘째, 전체적으로 둥글고 균일한 순백색으로 얼룩이 없는 것이 좋으며, 꽃봉오리가 빈틈없이 촘촘하게 붙어있어야 한다. 셋째, 씻지 않은 콜리플라워는 랩으로 감싼 후 냉장고에 두면 5~7일간 보관할 수 있으며, 데친 콜리플라워는 오래 먹으려면 소분해 냉동 보관한다. 콜리플라워 손질법 첫째, 겉을 감싸고 있는 잎을 제거한 후 물로 깨끗이 씻는다. 둘째, 커다란 줄기는 잘라내고, 꽃봉오리 부분의 작은 가지들을 조각조각 잘라낸 후 요리로 사용한다. 콜리플라워 요리법 떫은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주로 스튜나 카레, 피클용으로 많이 사용하며, 숙채나 볶음, 조림, 튀김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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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8
  •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좋은 수산물 2가지
    갑작스런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 맛 좋고 영양까지 풍부한 12월 수산물을 알아본다. 1. 과메기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차가운 바닷바람과 청명한 햇살에 얼렸다 녹이기를 거듭해 말린 것으로,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금은 주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지만, 과메기의 시초는 청어라고 할 수 있다. 과메기라는 이름의 어원은 ‘청어를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유래했는데, ‘목’ 자가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되면서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과메기’로 굳어졌다고 한다. 과메기는 얼렸다 녹이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양과 맛이 훨씬 좋아지고 EPA와 DHA가 더욱 풍부해진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오메가3가 많이 함유돼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간 피로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와 신진대사 촉진,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이다. 2. 굴 굴은 ‘석화’라고도 불리는데 굴과 석화는 다른 종이 아니라 유통되는 모양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이다. 석화는 ‘돌에 핀 꽃’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껍질이 있는 그대로 유통하거나 한쪽 껍질만 제거하고 유통하는 것을 ‘석화’라고 부른다. 굴은 석화의 알맹이만을 따로 빼내어 부르는 명칭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만큼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며, 비타민과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스태미너 증진의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굴 특유의 단맛을 내며 더욱 맛이 좋아진다. 굴에 많이 함유돼 있는 아연은 겨울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은 간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 영양 성분이 가득한 굴이지만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85~90℃ 정도의 온도에 꼭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어색백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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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6
  • 물건을 잡기만 해도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다면?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은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손목을 위로 젖히는 동작이 반복되면 파열과 염증이 생기는데요. 이때 생긴 염증이 외측상과염, 즉 테니스 엘보입니다. 최근 10년간 수진자수 증가율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근골격계 질환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해, 작년 한 해 동안은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저하로 의료기관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집안일을 하는 주부,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테니스 엘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외측상과염 수진자는 지난 8년간 무려 37% 증가해, 작년 66만 3461명이 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까지는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40대부터 급증하여 40대가 30%, 50대가 36%, 60대가 18%를 차지했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단 1.2%만 입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외래 환자였습니다. 다만, 테니스 엘보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에 느껴지는 통증 상과라고 하는 위쪽 팔뼈의 아래 부분(팔꿈치의 바깥쪽)에는 손가락과 손목을 젖히는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 인대, 힘줄이 함께 있는데요. 이 부위가 바로 염증이 발생되는 외측 상과입니다. 테니스 엘보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꿈치 바깥쪽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팔꿈치 바깥쪽에서부터 아래로 뻗치는 통증이 서서히 생기며, 물건을 잡거나 들어 올리는 등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통증의 정도는 경미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장애가 올 만큼 심각하게 악화되기도 합니다. * 통증이 팔꿈치 안쪽에서 발생한다면 ‘골프 엘보’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테니스 엘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의 정도와 기간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할 때는 일상생활에서도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직재생 관점에서의 치료가 중요한데요. 조직이 재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인 약 2~3개월 정도는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에 필요한 시간이 짧지 않으므로,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마사지와 스트레칭, 근력운동은 치료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통증이 없는 수준에서 시행해야 하며, 근력운동은 증상이 많이 완화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스트레칭이나 근력운동 중 통증이 생기면, 재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중지하고 냉찜질을 해야 합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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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4
  • 겨울철에 급증하는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특히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 시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을 미리 알고 본인이나 가족, 주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최대한 빨리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우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증상과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자세히 알아본다.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2시간 이내 ▲ 초기 의심증상 갑작스런 가슴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구토, 현기증, 통증 확산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타임)는 3시간 이내 ▲ 초기 의심증상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장애, 갑작스런 시야장애·어지럼증, 갑작스런 심한 두통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시 올바른 대처요령 · 지체 없이 119에 도움 요청! ·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 환자가 토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세요! · 직접 운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 증상이 그냥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야간, 주말이라고 외래 진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 다리를 주무르거나 손발 끝을 따지 마세요! ·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마세요! · 정신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지 마세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6.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히 치료받기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가기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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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1
  • 추운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약초 3가지
    우리 몸은 오랫동안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세포와 인체 수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다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약해져 자칫 방심하면 체력을 잃게 된다. 이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분 섭취,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추운 겨울철에 체온 유지와 근육 이완 등 면역력 높이는 약초의 효능과 복용법을 알아본다. 1. 잔대 잔대(약재명 : 사삼)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를 약으로 쓴다. 심신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왕성하게 하며, 폐를 맑게 하는 한편,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뿌리와 어린 순을 먹을 수 있는데, 따뜻한 차로 마시려면 물 500㎖에 깨끗이 씻은 뿌리 10g 정도를 넣고 끓인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 우려도 좋다. 2. 둥글레 둥굴레(약재명 : 옥죽)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줄기를 약으로 이용한다. 갈증을 멈춰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며 마른기침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로와 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맛과 향이 우수해 차로 즐기기 좋은데 직접 끓일 때는 물 500㎖에 깨끗이 씻은 둥굴레 20g을 넣고 끓인다. 시중에 판매되는 차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3. 쑥 쑥(약재명 : 애엽)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어린줄기를 약으로 쓴다. 복부와 자궁이 찬 것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물 500㎖l에 잘 말린 쑥 1g 분량을 우려내 마신다. 티백이나 망을 이용해 우려낸 후에는 재료를 건져낸다. 참고로 직접 쑥을 채취해 사용하려면 꽃 피기 전 줄기 윗부분의 싹과 잎을 뜯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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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0
  • 알싸한 맛이 일품…항암물질 다량 함유한 식재료는?
    아삭하고 알싸한 맛이 일품인 순무. 일반 무와 달리 과일처럼 단맛이 난다고 해서 ‘과일 무’로 불리기도 하며, 식감은 참외와 유사하다. 순무의 효능 첫째, 글루코시놀레이트, 트립토판, 리진 등의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둘째, 칼슘과 칼륨, 인, 철분 등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와 B6, 판토텐산, 엽산 등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셋째, 순무의 시나프산, 바닐릭산 등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에스트로겐을 증가시킨다. 넷째, 순무의 잎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좋은 순무 구매·보관법 첫째, 껍질이 매끄럽고 무청이 싱싱하며, 표면에 상처가 없어야 한다. 둘째, 무청의 대가 튼튼하고, 잎이 초록색으로 생기가 도는 것이 싱싱하다. 셋째, 가장 쉽게 상하는 부분인 잎을 먼저 분리한 후 잎과 뿌리를 신문지 또는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넷째, 오래되면 냄새가 강하게 나므로 가급적 빨리 조리 혹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순무 손질법 첫째, 흐르는 물에 순무의 흙을 씻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요리에 이용한다. 둘째, 순무의 수염뿌리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어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므로 작은 뿌리는 제거하되 큰 뿌리는 남겨서 음식에 활용하는 것이 영양 측면에서 좋다. 셋째, 김치를 담글 때는 고춧가루를 물에 개어서 버무리는 것이 좋다. 순무 요리법 주로 생것 그대로 샐러드로 먹거나 황석어젓, 밴댕이젓과 같이 사용하여 김치와 장아찌를 담가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또한 생선조림과 뭇국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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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8
  • 일상생활 속 걷기운동의 효과 4가지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 걷기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평소 걷기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원인 중 일부는 바로 걷는 자세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이에 걷기 운동의 효과와 바르게 걷는 법을 알아본다. 걷기 운동 전 이것만은 꼭~ ‘코로나19’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단체 걷기 운동은 절대 금지이며,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은 피하며,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걷기 운동을 한다. 가벼운 걷기 운동이라도 준비운동은 필수다. 걷기 운동 역시 관절, 근육 등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므로 골절이나 부상위험이 있으므로, 운동 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등으로 체온을 적당히 높인 후에 걷기 운동을 시작한다. 걷기 운동 효과 첫째, 걷기 운동은 하체 근력뿐만 아니라 전신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기초 체력 향상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둘째, 낮에 걷기 운동을 하면 비타민D 생성이 늘어나 골밀도가 증가하며 골다골증 예방에 좋다. 셋째, 심장 활동을 강화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넷째,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한편, 체지방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바르게 걷는 법 ▲ 턱을 당기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게 걷기 1. 목을 반듯이 세우고 턱을 당기며 허리를 바로 세운다. 2. 아랫배에 힘을 주어 몸의 중심을 잡으며 팔을 가볍게 흔들며 걷는다. ▲ 발을 내디딜 때 발 뒤꿈치부터 닿으며 걷기 1. 발뒤꿈치 → 발 바닥 → 엄지발가락 순으로 발을 내딛는다. 2. 다리는 굽히는 부분 없이 쭉 뻗으며 걷는다. ▲ 발 모양을 11자로 걷기 1. 걷는 방향과 발모양이 나란히 11자가 되도록 유지하며 걷는다. 2. 보폭은 본인 키의 반 정도로 걷는다. <자료제공=대한체육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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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4
  • 겨울철 면역력 높이는 진보라색 식재료 8가지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실 등에 주로 포함된 색소 성분으로, 가지, 블루베리, 서리태와 같이 진한 보라색을 띠는 농식품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은 세포 노화 방지, 항암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겨울은 기온이 낮아 체온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특히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진보라색 식재료에 대해 알아본다. 1. 보라색 채소의 대표 주자 ‘가지’ 가지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요즘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계절 볼 수 있다. 가지 껍질이 보라색을 띠는 이유에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 성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나스닌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수분과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가지는 보랏빛이 짙고 선명하면서 윤기가 나는 것, 굵기가 고르고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다. 나스닌은 껍질에 주로 들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가지는 8℃ 이하에서 속살이 변색하므로 실온에 보관하기를 권하고, 장기 저장하려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말려두는 것을 추천한다. 2. 펙틴과 식이섬유의 보고 ‘자두’ 자두의 어원을 보면 그 모양이 복숭아와 닮아 자도(보라색 복숭아, 紫桃)라 불리다가 ‘자두’가 됐다고 한다. 자두에는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자두 껍질에 더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좋은데, 과식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하자. 자두는 쉽게 물러지고 손상되기 쉬워 보통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다. 덜 익은 자두는 상온에서 후숙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자두를 냉장 보관할 때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신문지나 종이행주로 싸뒀다가 일주일 이내 섭취하는 게 좋다. 3. 서리가 내린 후 수확하는 ‘서리태’ 검정콩의 일종인 서리태는 작물의 생육 기간이 길어 5~6월에 심어 10월 이후 서리가 내린 다음에 수확한다. 그래서 서리태라 부르는 것. 서리태 속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을 활성화해 노화 방지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항암 및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서리태는 다른 콩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콩밥이나 선식, 콩국수, 두유, 두부 등에 활용해도 좋고, 청국장을 만들어 먹어도 맛과 영양이 훌륭하다. 콩류는 습기를 잘 흡수해 빨리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장기간 보관하려면 햇볕에 충분히 말려 수분기를 날린 후 냉동 보관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요리에 활용할 때는 5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한다. 4. 백미보다 영양이 풍부한 ‘흑미’ 9~10월이 제철인 흑미는 눈을 밝게 하고 빈혈 예방이나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고 해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으며, 현미로 도정해 씨눈이 남아 있는 만큼 기타 영양 측면에서도 백미보다 우수하다. 비타민 B를 비롯해 철과 아연, 셀레늄 등의 무기염류가 백미보다 5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와 술, 식혜, 국수, 과자, 떡 등에 활용되는 흑미는 구매할 때 윤기가 흐르고 낟알이 부서지지 않은 것을 고른다. 흑미밥을 만들 때는 백미의 10% 정도만 섞어도 검은색이 충분히 우러난다. 다만 흑미는 현미로 도정하는 만큼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위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아 변으로 그대로 배출될 수 있다. 5. 탁월한 효능을 지닌 기력 보강제 ‘복분자’ 복분자(覆盆子)는 한자로 ‘요강을 뒤엎는다’라는 뜻인 만큼 뛰어난 기력 보강제로 유명하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타닌이 많이 들어 있으며 피로 해소, 동맥경화 예방, 면역력 향상, 활성산소 억제 등에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가 초록색에서 빨간색, 검은색으로 익어가는 복분자는 검은색인 완숙 열매일수록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늦게 수확할수록 열매가 금방 땅에 떨어지거나 썩어버리므로 6~8월에 약 보름 동안 수확한다. 이렇듯 1년 중 수확 기간이 약 보름에 불과하다 보니 일반 소비자가 생복분자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술과 즙, 잼, 떡, 식초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 만날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말자. 생복분자를 장기 보관하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6. 당분이 풍부한 과일의 여왕 ‘포도’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포도에는 당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 좋고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포도의 겉면에 먼지처럼 묻어 있는 하얀 가루는 잘 익은 포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과분’이다. 많은 이가 이 과분을 농약으로 오해한다. 과분은 포도 겉면에 골고루 얇게 분포하는 데 비해 농약은 흰 약품이 얼룩덜룩 불규칙하게 묻는다는 차이가 있다. 포도는 보라색 껍질과 씨에도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므로 가능하면 깨끗이 씻어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포도를 깨끗이 씻으려면 식용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약간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 살살 흔들며 씻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구는 방법을 추천한다. 7. 고기와 함께 먹으면 천생연분 ‘적상추’ 고기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단짝, 적상추는 하우스 재배로 연중 접할 수 있는 채소다. 적상추 속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A가 세포 재생을 도와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고 여드름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엽록소의 일종인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한 청상추에 비해 적상추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피부 노화 예방을 돕는다. 또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상추에 신경 진정 작용을 하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추는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해주고, 소화 작용과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줘 육식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다. 상추는 보관 기간이 길지 않아 바로 소비하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버린다. 시든 상추를 되살리려면 50℃ 정도의 따뜻한 물에 1분 정도 담갔다 건지는 방법이 좋다. 8.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적양파’ 양파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퀘르세틴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무기질인 크롬과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알리신 등이 함유돼 혈관 질환에 좋다. 적양파는 ‘컬러 푸드’가 유행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는 채소로, 일반 양파와 성분은 거의 유사하지만 안토시아닌과 퀘르세틴 함량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적양파는 일반 양파보다 매운맛과 냄새가 덜한 편이다. 일반 양파처럼 볶아 먹어도 영양학적으로는 손색없지만, 볶을수록 색이 어두워져 예쁜 색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적양파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초절임 등 대부분 색감이 잘 드러나는 요리법에 활용한다.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매거진 ‘농식품 소비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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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1
  •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건강 악화와 자살 증가 우려
    정부가 일반국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우울증 자가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상담사를 확충한다. 또 고위험군 대상으로 자살시도자 전국 응급실 사후관리 체계 마련 등 지원을 강화하며, 학생과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살예방교육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자살예방 강화대책’ 및 ‘코로나19 대응 학생, 20·30대 여성 자살예방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민 정신건강에 뚜렷한 적신호가 드러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되짚고 한층 강화된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정신건강 악화와 자살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전반적인 자살예방 강화대책을 마련, 자살 위험도를 ‘전 국민-취약계층-고위험군’으로 나누어 관련된 대책을 추친한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의 우울감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우울증 검진 체계와 심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상시적으로 정신건강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10년마다’ 할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 우울증 검사를 ‘10년 중 필요한 때 한번’으로 변경해 검사의 적시성을 높이고, 1차 의료기관 등에서 우울증 검진 및 선별 이후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과로의 연계 시 수가를 부여할 방침이다.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등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상담받고 싶은데 못 받는 상황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경우 일차적인 돌봄 공백 해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기 요인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선제적으로 자살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종사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공백을 해소하고, 중증정신질환의 조기발견·개입을 통해 청년들의 정신질환 만성화를 예방하며 위기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안전망팀도 확대한다. 아울러 실업자와 구직자 중 심리안정이 필요한 대상에게는 전국 57개 고용센터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적극 연계해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콜센터 등 감정노동 고위험 사업장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컨설팅과 사업장 감독을 강화하며, 위기노동자를 위한 직업트라우마센터를 현재 8개에서 내년 13개로 확충하고 비대면 심리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연예인 자살예방 민관 협의체를 신설해 연예인·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비공개 심리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자살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긴급한 경우 당사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도 사례관리 대상에 포함해 개입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갑질·성폭력·금융사기 등 고위험군 방문이 많은 기관은 상담인력을 직접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고,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할 경우 사후관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을 현재 67개소에서 내년까지 88개소로 확대한다. 나아가 고위험군의 경우 전국 어느 응급실에 내원하더라도 사후관리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관련 행위에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인 자살 유족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하는데, 행정·법률, 임시거처, 정신건강 치료비 등 필요서비스와 자조모임 연계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고위험군에게는 온라인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러한 정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의 정책지원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의 자살예방센터 인력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학생 및 20·30대 여성 자살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학생에게는 자살예방 교육을 연간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하고 교사에게는 생명지킴이 교육 의무화, 부모에게는 ‘자녀와 소통하는 법’ 등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정신건강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나간다. 또한 의료 취약계층·지역의 정신건강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학교 방문 사업’도 기획한다. 아울러 청소년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24시간 제공하는 모바일 정신상담 시스템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 기능을 추가해 학생들의 자살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기관에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20·30대 여성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경제적 취약계층으로서의 고용 불안, 돌봄 부담 누적 등이 자살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여성·가족 지원기관과 자살예방 전문기관 간 연계를 통해 여성 자살예방 상담을 강화한다. 특히 ‘20·30대 위기여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자조모임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무급휴직 중인 청년 여성과 프리랜서 등을 발굴·지원하고,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인턴제도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여성에게 더 집중된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대안적 돌봄기능을 확대하고, 남녀가 함께 돌보는 평등한 상호돌봄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세분화된 성별·연령별 분리통계를 생산해 현 상태에 대한 근본적 원인분석을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여성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살예방 정보를 널리 홍보해 인식 개선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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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30
  • 당뇨병 예방·관리 위한 5대 생활수칙
    매년 11월14일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의 날’이다. 노인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병이 식습관의 변화로 2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매년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에 예방 및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란? 체내에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우리 몸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혈액 속의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포도당이란? 포도당이란 탄수화물의 가장 작은 형태로 우리 몸에서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포도당은 밥, 빵이나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과일, 설탕 등을 통해 섭취되며, 소장에서 혈액 속으로 흡수되며,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은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거나, 간과 근육, 지방조직 등에 저장된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뇨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이며 만약 소변의 양이나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체중이 감소하면서 몸에 힘이 없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 당뇨병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혈관 합병증이 발생해 삶의 질이 나빠지고,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 잇몸(치주질환) : 붓고 피가 남, 구취 · 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 마비, 어지러움, 흉통, 호흡 곤란 · 당뇨병성 망막병증 : 시력 저하, 시력 상실 ·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 심장, 혈관 : 기립성 저혈압 - 위, 장 : 소화불량, 구토·구역, 변비, 설사 - 비뇨생식기 : 성기능 장애, 배뇨 장애 · 말초혈관질환 : 운동할 때 악화되는 하지통증, 시리거나 저림 · 당뇨병성 신증 : 거품뇨, 부종 · 당뇨병성 족부병변 : 궤양, 괴사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 시리거나 저림, 감각 저하, 통증 당뇨병의 진단 기준 아래 진단 기준 중 1개 이상에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 당화혈색소 6.5% 이상 •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 • 75 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당 200 mg/dL 이상 •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소변량이 늘고(多尿), 공복감으로 음식을 많이 먹고(多食),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아무 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 mg/dL 이상인 경우 <자료제공=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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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정부가 19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서울·경기)에 대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인천은 수도권 중 유행 확산이 크지 않아 오는 23일 0시부터 격상을 시행한다. 또 강원도에 대해서는 영서지역에 확산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유행지역을 선정, 1.5단계를 시행토록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결정을 이렇게 밝혔다. 1.5단계 격상조치에 따라 강화되는 방역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가운데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과 공연장은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는 식당, 카페의 범위도 크게 확대되고 일반관리시설도 이용인원의 제한이나 좌석 띄우기가 실시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사우나, 미용실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출입구에 이용 가능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등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을 1칸 띄어야 하며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경륜·경정·경마, 카지노는 20% 수준으로 제한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를 위해 운영을 유지하며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지역의 유행이 심해 휴관하는 경우에도 긴급돌봄 등 필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스포츠관람은 3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실외 경기장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집회와 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위험도가 높은 네 가지 종류의 집합과 모임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그 외의 모임과 행사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종교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의 인원으로 줄여서 실시하고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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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국내 연구진, ‘치매원인’ 최초 발견
    치매의 원인과 신경세포 사멸의 세포와 분자수준의 기전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특히 기존의 아밀로이드베타 보다는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핵심 요소임을 처음으로 증명해 지금까지 치매 병인에 대한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을 밝혀낸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전희정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류훈 단장 연구팀과 함께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에 의한 신경세포 사멸과 치매병증 유도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7일 전했다. 반응성 별세포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뇌질환으로 인해 크기와 기능이 변한 상태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번 성과가 이날 새벽 1시(한국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IF 21.12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치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으로 치매 후기 단계에 신경 세포 사멸이 유도되면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신경세포 사멸 전 단계의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진은 뇌가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초기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 반응성 별세포 중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의 사멸과 치매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롭게 개발한 별세포의 반응성 조절 모델을 통해 ‘경증 반응성 별세포’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반면 ‘중증 반응성 별세포’는 비가역적으로 신경세포를 사멸시키고 치매를 진행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한 기전으로 별세포에 의한 독성 물질 분해 과정에서 활성화된 세포 내 마이토콘드리아에 존재하며 모노아민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소인 모노아민 산화효소 B (MAO-B) 단백질과 이로 인해 과량 생성된 활성 산소의 한 종류인 과산화수소가 ‘중증 반응성 별세포’뿐만 아니라 뇌염증, 질산화 스트레스, 타우 병증 등을 유도해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러한 기전은 3차원(3D)으로 구현한 인간 세포 치매 모델과 사후 치매 환자의 뇌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지난 수년간 치매 치료제 개발은 주로 아밀로이드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가 치매의 원인 물질이라는 가설에 근거해 진행됐으나 항체치료제 등으로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한 후에도 중증 치매가 지속되는 현상과 아밀로이드베타가 증가해도 치매가 보이지 않는 현상은 설명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치매 유도의 핵심 요소임을 처음으로 증명해 지금까지 치매 병인에 대한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을 밝혀냈다. 따라서 반응성 별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과산화수소 감소만으로 치매 진행이 억제될 수 있음을 확인해 MAO-B 또는 과산화수소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세우고 수행할 계획이다. 전희정 선임연구원은 “뇌의 독성물질과 함께 스트레스, 뇌손상,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증가로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막으면 치매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산화 스트레스란 활성산소종의 생성과 분해의 불균형으로 인해 활성산소증이 과다하게 집적된 상태를 말한다. 류훈 단장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뇌에서는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원인으로 작용, 이 반응성 별세포의 비정상적 활성을 제어하는 연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준 단장은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의 부산물로만 여겼던 반응성 별세포가 신경세포사멸의 주원인임을 새롭게 밝혀서 기쁘고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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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2020-11-17
  • 항산화 물질 풍부…노화 방지에 좋은 식재료는?
    아삭한 식감과 매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갓. 주로 갓김치를 담가 먹으며 배추김치의 양념 재료로도 활용한다. 국수에 시원한 갓김치와 국물을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인 갓의 효능과 구매·보관, 손질법 등을 알아본다. 갓의 효능 첫째, 항산화 물질인 시니그린과 글리코시놀레이트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와 암 발병을 억제한다. 둘째, 수분 함량이 높고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1, B2 및 C의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셋째, 갓에 풍부한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의 합성 과정을 도와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좋은 갓 구매·보관법 첫째, 적색계통의 줄기가 가늘면서 연한 것이 좋으며, 솜털 같은 가시가 잘 살아있고 특유의 향이 있는 것이 좋다. 둘째, 돌산갓은 청색갓의 일종으로 부드럽고 매운 성분이 덜해 갓김치를 담기에 좋으며, 얼청갓은 김장양념용으로 잎이 두껍지 않고 붉은 색을 띠는 것을 고른다 셋째, 종이나 키친타올에 싸서 물을 뿌린 다음 밑동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냉장 보관하거나 다듬은 다음 물에 깨끗이 씻어 키친타올에 감싸 밀봉한 후 냉장 보관한다. 갓 손질법 첫째, 시들거나 상한 부분은 잘 다듬고 씻어서 사용한다. 둘째, 갓은 잎의 톡 쏘는 매운 맛을 즐기는 채소로, 이 맛을 살리려면 가열하기 보단 생으로 이용한다. 단, 조리하기 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매운맛이 증가하고 빛깔도 선명해진다. 갓 요리법 주로 김치로 담가 먹거나 김치의 양념재료와 찌개의 향미 채소, 샐러드 채소로도 활용한다. 된장과 잘 어울려서 사찰에서는 된장으로 갓김치를 만들기도 하는데 특유의 맛과 냄새를 부드럽게 해 약효면이나 건강음식으로 충분하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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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추운 날씨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조심해야…11월부터 기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건(1115명)이 발생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11월 5건(94명), 12월 8건(143명), 1월 9건(94명), 2월 4건(60명), 3월 8건(232명) 등이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발생 통계에 의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어패류, 오염된 지하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오랫동안 가능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식중독 주요 증상으로는 12~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발생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은 다음과 같다. ◆조리시 위생관리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어패류(굴 등)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도록 한다. 채소류는 염소소독액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기구등 살균소독제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염소농도 200ppm)액을 사용해 소독하도록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조리 배제를 권한다. ◆지하수 오염 예방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한다.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6개월에 1회 이상)하고 오염이 의심될 때는 지하수 사용을 중지하고 노로바이러스 등을 검사하도록 한다.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사용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확산방지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 및 구토물을 접촉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 및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에서는 식중독 확산 방지 ‘구토물 소독·처리 키트’를 전국 어린이집 1000여곳에 배포했으며 오는 19일에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함께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회의’를 여는 등 겨울철 식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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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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