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히스토리] 터키에서 2018년에 이어 두번째 외환위기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물가 급등과 외환보유고는 빠르게 비어가고 리라화 가치가 하락되고 있다.

터키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11.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2.6%를 기록(작년 8월이래 최대 상승치)했고,터키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8.6%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은 인플레가 심화하는 와중에도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24%였던 기준금리를 지난달말 8.25%까지 인하했다.

이에 지난 5월초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7.269리라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악을 기록했는데, 이후 가치는 15.36%나 더 빠진 상태로 유지되고있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외환보유고도 빠르게 줄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터키 외화보유액은 514억1600만달러(약 61조4420억원)으로 지난 2월말과 비교해 2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터키 정부가 보유 외화를 푸는 중에도 리라화 가치 하락은 막지 못한 상화이다. 이는 기준금리 조정을 통한 인플레 방지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된다.

이달초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내고 "터키 경제가 올해 5%이상 수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8년 환율위기를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터키를 '신흥국' 카테고리에서 떼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기준금리를 고집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앞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리라화 가치 하락을 부추겨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출 처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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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외환위기 가능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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