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화성 탐사선 ‘호프(HOPE)

 

[히스토리] UAE, 오는 15일 오전 5시 51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첫 화성 탐사선 ‘아말(Amal)’ 발사 앞두고 최종 테스트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라 빈트 유시프 알 아미리(33) 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석유 이후 시대에는 기초과학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화성 연구는 수학과 물리학, 화학 등 기초과학 연구의 집약체로 지식산업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아말은 무게 1350㎏로 자동차만 한 크기의 소형 우주선으로 발사 후 7개월 동안 4억9350만km에 이르는 거리를 비행해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 예정. 이후 지구 상공의 인공위성처럼 55시간마다 한 번씩 화성을 돌며 화성의 1년인 687일 동안 대기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말에는 3가지 대기 관측 장비가 탑재된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행성의 먼지와 오존을 관측하고 적외선 분광계로 대기 하층부를 관측하며 자외선 분광계는 산소와 수소 농도를 측정한다.

영국 과학박물관의 이안 브래치포드 관장은 “지금까지 화성 탐사는 대부분 지질학에 집중됐는데 이번 UAE 탐사는 화성의 기후에 대해 가장 자세하고 전반적인 모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는 내년 건국 50주년을 맞이해 화성 탐사를 추진한다.

아미리 장관은 “아말이 성공하면 내년 건국 50주년을 맞는 UAE 젊은이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것”이라며 “탐사선 이름 아말도 아랍어로 희망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직 소형 위성 4기를 개발한 경험밖에 없는 UAE가 화성 탐사에 도전한다.

화성 탐사는 인류의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석유 고갈 이후에도 살아남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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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화성 탐사선 15일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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