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히스토리] 한창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 경기까지 거르고 지도자 교육을 받게 된 이동국은 지도자 교육이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수순이 아닌 “현역선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하기 위해 파주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취재진과 만난 이동국은 시즌 중 지도자 교육을 받게 된 배경에 대해 “강습회 참가는 시즌 초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면서 두 경기를 못 뛰게 됐는데 지도자 공부를 하면서 지도자들의 생각과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15일부터 24일까지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다. 이 기간 중 K리그 일정이 두 경기(16일, 포항전, 21일 광주전)나 있지만 구단의 배려로 강습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B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이동국은 A급 자격증을 받게 되면 프로팀 코치를 맡을 수 있게 된다. AFC A급 지도자 상습회는 2주씩 2회에 걸쳐 총 4주간 진행된다. 남은 2주 교육은 11월에 예정돼 있다.

한창 경기력이 좋은 이동국이 지도자 교육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이동국이 곧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지도자가 돼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매 시즌 은퇴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항상 생각하며 뛰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은 은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두 경기를 빠지게 돼 아쉽지만 빠지는 두 경기 만큼의 좋은 경험을 가져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 선수로서 지도자 교육을 받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질문에는 “나에게는 힘겨운 시간이 되겠지만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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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수업 받으러 온 이동국 “지도자 교육이 선수 생활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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