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추운 겨울,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해야 한다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한랭 질환, ‘저체온증입니다. 오늘은 이 저체온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든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저체온증 환자의 수는 천 명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굉장히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9세 미만의 어린이와 80세 이상의 어르신 환자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저체온증, 정확히 어떤 건가요?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0사이에서 유지됩니다. 그래서 추운 날엔 몸을 떨거나 근육을 긴장시켜 체온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추운 환경에 너무 오랜 시간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열은 점차 줄고, 열 손실을 막으려는 노력에도 한계가 찾아옵니다.

 

저체온증이란 이와 같이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의미합니다. 특히 고연령층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체온이 낮아질수록 위험도가 올라가는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급격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의식하지 못한 사이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은 체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부의 온도에 따라 32~35를 경증,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을 중증으로 나뉩니다. 자세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중등도 이하의 저체온증은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증 저체온증은 사망률이 50% 이상이며, 폐렴이나 동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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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이렇게 해주세요!

 

겨울철, 저체온증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한다면 조심스럽게 이송하여 다시 환자의 체온을 올려주어야 합니다.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환자의 의식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의식이 있고 경증 정도의 저체온증이라 생각되는 상황에서는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따뜻한 음료수나 물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의식이 저하된 경우

의식이 저하된 중등도 이상의 저체온증 환자는 체온을 올려주는 과정에서 심장 부정맥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직접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바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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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 ② 저체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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