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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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일 개막
    1914년 한국 탁구가 시작된 이래로 10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에서 최초로 탁구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40개국 선수단 약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자, 남자 단체전 2개 종목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매년 개인전과 단체전을 번갈아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단체전 출전권 16개가 걸린 대회로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은 여자 단체전에 신유빈·전지희·이시온·윤효빈·이은혜 선수가, 남자 단체전에 장우진·임종훈·이상수·박규현·안재현 선수가 출전한다. 신유빈과 전지희 선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딴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매달 획득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17일 대회 개회식에서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 취타대 행진과 대회 표어인 ‘원 테이블, 원 월드’를 주제로 탁구를 형상화한 EDM 레이저 공연, 가수 소향이 공식 주제가 ‘윈 포 유’를 선사하는 축하공연 등의 무대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한편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대회 개회식 전에 부산지역 문화사업 현장을 찾아간다. 버려진 폐공장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에프(F)1963’을 방문해 기존의 것을 재창조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문화와 콘텐츠의 힘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탁구 스타가 부산에서 탄생하고 생활체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탁구의 저변이 확대돼 우리나라가 활력 있는 스포츠 강국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케이(K)-컬처의 힘도 전 세계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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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손흥민 선수' 경제적 파급효과 2조원 추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 98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는 1206억 원, 손흥민 선수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30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 선수가 국내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 원으로 추산됐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따라 선수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되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손흥민 선수는 최근 2020 푸슈카시상 수상과 같은 활약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스포츠 데이터 분석이 프로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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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김학범 감독이 지도자들에게...“자신의 철학을 정립하세요”
    [히스토리] “내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바로 철학입니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도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김학범 감독은 8일 오후 울산광역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AFC/KFA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해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P급 지도자 강습회는 총 27명의 국내 지도자들이 참가했으며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김학범 감독은 지도자의 철학 확립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축구 철학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립하기 어렵다. 이걸 어떻게 논할지 생각하다가 내 나름대로 풀어봤다”며 경기 전술, 훈련 방법, 선수 관리, 미팅, 선수 선발, 인터뷰로 나눠 각각의 상황에서 지도자가 어떤 철학으로 나서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먼저 김학범 감독은 경기 전술에 대해 “지도자인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에 볼을 뺏기거나 위기를 맞이할 때 각각의 지도자가 내리는 처방전이 모두 다른데 이 처방전이 감독의 머릿속에 확실히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 중 분명 고비가 오는데 이 때 감독이 처방전을 내려야 한다. 이 처방전을 잘 내리는 감독이 성적을 잘 내는 감독이다. 처방전이 분명히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전달력도 약해진다. 나는 특정 상황에서 어떤 처방전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훈련 방법에 대해서는 감독이 제일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며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할지 감독이 스스로 정해야 한다. 훈련에서 하는 내용이 곧 경기장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선수 관리에 대해서는 “라커룸에서의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잘할 땐 칭찬하고 확실히 잡을 땐 잡아야 한다. 라커룸이 무너지면 선수 관리가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미팅은 감독마다 스타일이 모두 다르지만, 김학범 감독은 40분을 넘기지 않을 것을 추천했다. 40분이 지나면 감독과 선수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선수 선발에 관해서는 “정해진 답이 없다”며 지도자 개인이 어떤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하는지 확실히 정립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끝으로 인터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자신도 마찬가지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감독들이 인터뷰를 제대로 활용하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면서 “외국 감독들은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메시지가 선수를 향할 때도 있고, 외부로 향할 때도 있다. 인터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줄 건지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축구 철학에 대해 “정답이 없다”고 끊임없이 강조하면서 감독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확실히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번 P급 지도자 강습회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정립해나가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확실한 철학이 정립된다면 팀을 맡을 때 이 팀을 어떻게 끌고 갈지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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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09
  • 벤투호, 카타르에 2-1 승...A매치 통산 500승 달성
    [히스토리] 벤투호가 카타르를 꺾었다. A매치 통산 500승이라는 기록도 동시에 챙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17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 황희찬과 황의조가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5일에 열린 멕시코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 날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1948년 대표팀 출범 이후 A매치 통산 500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데도 성공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카타르를 상대했다. 전방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삼각편대를 세우고 중원에 남태희, 정우영, 이재성을 포진시켰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을 배치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6초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실책으로 인해 황의조가 볼을 가로챘고, 이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황희찬에게 전달했다. 황희찬은 이 볼을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하지만 카타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0분 뒷공간에서 전방으로 날카롭게 넘어온 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이어 받아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1-1 상황에서 카타르는 내려앉은 뒤 역습을 노렸고 한국은 빌드업을 하려 했지만 패스를 줄 공간이 마땅치 않아 뒤에서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20분 이후에는 카타르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한국이 고전하기 시작했다. 전반 22분에는 아메드 알라에딘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구성윤이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28분 남태희가 빠르게 찔러준 패스를 황의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손흥민, 황의조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끈기를 가지고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볼을 몰고 침투한 뒤 패스했고 이를 황의조가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성윤을 빼고 이창근을 투입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선수들은 전반과 변동 없이 그대로 나왔다. 후반 5분에는 한국의 측면이 뚫리면서 상대에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다행히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카타르는 측면을 활용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방어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황의조가 돌파 과정에서 패스를 전달했지만 손흥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후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김태환과 이재성을 빼고 이주용과 손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교체 직후 바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갔다. 롱패스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은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30분이 넘어서면서 한국은 침착하게 세컨볼 싸움을 이어나갔고 기회를 잡으면 전방으로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38분에는 황의조가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다소 패스가 길어 전방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타르에 슈팅 기회를 허용했지만 골이 되지는 않았다. 추가시간에는 카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확실히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의 고군분투에도 2-1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이 카타르전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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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8
  • 남자 국가대표팀, 멕시코-카타르전에서 A매치 통산 500승 도전
    [히스토리]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통산 500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5시 멕시코, 17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은 A매치 통산 500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194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927회의 A매치를 치러 499승 228무 200패(득점 1656골, 실점 851골)를 기록 중이다. 이제 1승만 더하면 역사적인 50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KFA는 500승 도전을 앞두고 A매치 승리와 관련한 기록을 정리해봤다. # 최다 승리 국가는 일본, 총 42승 거둬 대표팀은 지금까지 927회의 A매치를 치르는 동안 총 117개국과 맞붙었다. 이 중에서 한 번이라도 승리했던 나라는 모두 93개국이다. 한국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일본과 총 79차례 맞붙어 42승 23무 14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으로 한국은 두 팀을 상대로 각각 30승씩 따냈다. 세계적 축구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도 499승에 포함돼 있다. 독일을 상대로 2승을 따낸바 있고, 브라질, 이탈리아, 포르투갈, 우루과이, 크로아티아도 격파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1999년 3월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전(1-0승)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2-0)는 당시에 두 팀 모두 FIFA 랭킹 1위 국가여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최다 연승은 1975년 11연승 최다골차 승리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2003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16-0 대승을 거뒀다. A매치 최다 승리 감독, 한해 최다 승리, 최다 연속 승리 기록은 모두 故 함흥철 감독과 연관돼 있다. 함흥철 감독은 세차례(1972년 6월~12월, 1974년 10월~1976년 5월, 1978년 3월~1979년 3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임하는 동안 총 54승을 거둬 최다 승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은 1975년과 1978년에 각각 18승씩 거둬 한해 최다승을 기록했는데, 이때도 함흥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최다 연승 기록은 1975년에 작성됐다. 그해 7월 메르데카컵 말레이시아전부터 12월 킹스컵 미얀마전까지 무려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 첫 승리는 멕시코, 500승 상대도 멕시코가 될수 있을까? 한국의 A매치 첫 승전보는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한 경기다. 대표팀 구성 이후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오는 15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멕시코는 한국이 첫승과 함께 500승을 동시에 거둔 나라가 된다. A매치 100승째는 1971년 서울에서 열린 뮌헨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만전(8-0 승)이었으며, 200승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일본전(3-1승, 쿠알라룸푸르)이었다. 1994년 창원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2-1승)가 300승째, 2006년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8-0승, 수원)이 400번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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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844경기 344골...‘은퇴 발표’ 이동국이 남긴 불멸의 기록
    [히스토리] 10월 26일 은퇴를 발표한 이동국은 명실상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였다. 그가 그라운드에 남긴 발자취를 기록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이동국이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1998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지금까지 뛴 공식 경기 숫자는 총 844경기.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이다. K리그 706 경기로 최다 출전자인 김병지가 A매치 등 다른 경기를 다 합쳐도 800경기를 갓 넘은 것을 볼 때 당분간 깨기 힘든 대기록이다. 이동국이 공식 경기에서 터뜨린 통산 344골 역시 쉽게 넘볼 수 없는 한국 선수 역대 득점 랭킹 1위다. 844경기에서 344골을 넣었으니 경기당 0.41골로 거의 2경기당 1골씩은 성공시킨 셈이다. 모든 메이저 대회 출전한 유일한 선수 이동국은 1998년 아시아 U-19 청소년 선수권을 시작으로, 이듬해 FIFA U-20 월드컵에 이어서 아시안게임(2회), 올림픽(1회), 아시안컵(3회), 월드컵(2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또 소속 클럽팀의 일원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참가했다. 역대 한국 선수 중 FIFA와 AFC가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에 이렇게 빠짐없이 참가한 것은 이동국이 유일하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07년 미들즈브러)와 독일 분데스리가 (2000년 베르더 브레멘)에서도 뛰었다. 축구 선수로서 도전할 수 있는 무대는 모두 경험한 셈이다. A매치에서 발리슛으로만 6골 이동국이 태극 마크를 달고 넣은 골은 총 149경기에 62골. A매치 105경기 33골을 비롯해, 올림픽대표 20경기 15골, 아시안게임 대표 9경기 5골, 청소년대표 12경기 8골이다. 남북통일축구 등 A매치로 기록되지 않은 경기에서도 3경기 1골을 기록했다. A매치 33골 중 오른발로 21골, 왼발 5골, 머리로 7골을 넣었다. 그의 전매특허인 발리슛으로는 모두 6골을 성공시켰다. A매치에서 골 도움도 8개가 있다. 익히 알려진대로 K리그에서는 547경기, 228골로 압도적 통산 득점 1위다. 전북에서 164골로 가장 많이 넣었고, 포항 47골, 상무 15골, 성남 2골 순이다. FA컵에서는 28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국제클럽 대항전에서는 모두 39골(84경기)을 터뜨렸는데, 이중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37골은 아시아 통틀어 1위다. 역사에 남을 멋진 골들 슛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동국은 멋진 골로 국민들을 열광케 했다. 1998년 아시아 U-19 청소년 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수비맞고 뒤로 볼이 흐르자, 몸을 180도 회전시키며 터뜨린 통렬한 왼발 터닝슛은 유망주 이동국의 진가를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2004년 부산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공중에 뜬 볼을 상체를 완전히 돌리며 쏜 발리 슛도 잊을수 없는 명품 골로 기억된다. 이 골은 2002년 안정환의 스코틀랜드전 칩샷 골과 함께 한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골로 손꼽힌다. 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보인 벼락같은 오버헤드킥 골도 이동국의 득점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이동국은 1998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이래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출전함으로써 횟수로 무려 20년 동안 대표팀에 몸담았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대표팀 발탁 기록이다. 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에 출전했을 때가 19세 52일로, 역대 한국 선수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1998년 AFC U-19 선수권, 2000년 아시안컵, 그리고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AFC의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시아에서 이동국 밖에 없다. K리그 MVP를 4회(2009, 2011, 2014, 2015년)나 수상한 유일한 선수다. K리그에서 신인상, MVP, 득점상, 도움상을 모두 차지한 선수도 이동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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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8
  • [웹툰] 등산 갈 때 알아두면 좋은 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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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2
  • 벤투호, 내달 15일 멕시코와 친선경기...유럽파 총출동
    [히스토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15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오스트리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최정예 멤버로 발을 맞춘다. KFA는 11월 A매치 기간(11월 9일 ~ 11월 17일)에 친선경기를 치를 상대 팀을 물색한 끝에 멕시코와 맞붙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는 11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도시 및 경기장은 추후 확정된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에 유럽에 머물며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중동 지역팀으로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다. FIFA랭킹(9월 기준) 11위를 기록 중인 멕시코는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무7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멕시코의 주요 선수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이탈리아)가 꼽힌다. 멕시코는 최근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에서 뛰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축구팬들은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의조(보르도, 프랑스), 황희찬(라이프치히, 독일) 등 유럽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바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10월 올림픽대표팀과의 경기에서 K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선수를 테스트했다. 이어 11월에는 해외파를 총동원한 정예 멤버로 A매치 2연전을 치르며 내년 재개될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대비한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유럽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해 유럽 팀끼리 붙기 때문에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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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 [2020 하나은행컵 2차전] 벤투호, 김학범호에 3-0 승리...'형' 우승
    [히스토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0 하나은행컵 우승을 차지했다. 벤투호는 12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을 3-0으로 물리쳤다. 지난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벤투호는 2차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합산 스코어 5-2로 ‘형’의 자존심을 지켰다. KFA는 우승팀인 벤투호의 이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2차전이 특별했던 이유는 2,075명의 관중이었다. KFA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육성 응원은 불가능했지만, 오랜만에 열린 유관중 경기로 관중과 선수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무척 치열하게 맞붙었다. 1차전 무승부 후 승부욕에 더욱 불이 붙은 모양새였다. 기선제압은 국가대표팀이 했다. 전반 5분 이동경이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선제골은 무산됐다. 올림픽대표팀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7분 김대원의 프리킥을 조규성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에게 잡혔다. 전반전 내내 이어진 공방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양 팀은 서로가 공격을 펼칠 때마다 강한 압박으로 맞서 공을 빼앗아냈다. 전반 24분에는 올림픽대표팀 이유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에게 잡혔고, 전반 26분에는 국가대표팀 김인성의 슈팅을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이광연이 쳐냈다. 전반 34분 국가대표팀 권경원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10분에 터졌다. 공교롭게도 기존 올림픽대표팀 주축 선수들인 이동경과 이동준의 합작이었다. 이동준이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따라 들어온 이동경에게 내줬고, 이동경이 이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활용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 20분에는 국가대표팀 나상호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이동준의 논스톱 슈팅은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오세훈, 엄원상과 더불어,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송민규를 후반 20분에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경기 막바지로 갈수록 노련함을 앞세운 국가대표팀이 선전했다. 올림픽대표팀은 국가대표팀의 수차례 슈팅을 막아내느라 고전했다. 국가대표팀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린 끝에 행운의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4분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안찬기가 페널티에어리어 밖으로 나와 걷어낸 공이 국가대표팀 이주용을 향했고, 이주용이 침착한 가슴트래핑 후 빈 골문에 그대로 차 넣었다. 추가시간 2분에는 이영재가 아크 안에서 로빙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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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3
  • 벤투호vs김학범호 맞대결, 10월 9일과 12일 고양에서 열려
    [히스토리] 남자 국가대표팀과 남자 U-23 대표팀의 경기가 오는 10월 9일과 10월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하며 1차전은 MBC, 2차전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이 격돌하는 이번 경기의 공식 명칭은 ‘2020 남자축구대표팀vs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다. 이번 경기의 흥미 요소는 ‘기부금 쟁탈전’이란 콘셉트이다.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을 걸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합산 스코어 동률 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남자 국가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2차전은 U-23 대표팀이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소집 훈련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집훈련과 경기가 무산된 두 감독은 K리그 경기 관전으로 선수단 점검을 대신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10월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직접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는다. 해외파가 빠지지만 양 팀 모두 알찬 스쿼드 구성이 가능하다. 벤투호에는 나상호(성남FC), 정승현,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등 주전급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 김학범호도 오세훈(상주상무), 김대원(대구FC), 엄원상(광주FC) 등 K리그 각 팀 주전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소집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KFA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장에 입장하는 인원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및 운영인력은 사전에 지정된 인원만 경기장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장에 입장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지 않는 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KFA 홍명보 전무는 “올해 초 발표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팀 경기가 연령대를 포함해 한 번도 없었다”며 “대표팀 경기에 대한 축구팬의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 각 대표팀의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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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국기원, 해외 20개국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
    [히스토리] 국기원이 해외 20개국에 파견할 태권도 사범을 모집한다. 파견국가는 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 유럽(보스니아,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3개국, 팬암(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4개국,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알제리, 수단, 앙골라, 가나, 르완다, 탄자니아, 가봉, 코트디부아르) 9개국, 오세아니아(피지) 1개국 등이다. 모집인원은 국가별 1명이며, 자격요건은 국기원 태권도 5단 이상, 국기원의 국제태권도사범과 스포츠지도사(태권도) 자격을 보유해야 하며, 여권발급 제한, 출국금지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파견사범 모집은 해당 국가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A형 대표팀, 군경 겨루기 선수 지도자(겨루기 위주의 태권도 지도), △B형 군경 및 현장 지도자(품새 및 시범 등 일반 태권도 지도) 등 두 가지 형태로 구분, 시행한다. 지원자는 A형과 B형 중 희망하는 국가를 선택, 지원하면 되고, A형과 B형 모두 지원할 때에는 각각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A형은 14개국(보스니아, 슬로바키아, 투르크메니스탄, 동티모르,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마다가스카르, 알제리, 수단, 앙골라, 가나, 르완다, 탄자니아)이며, B형은 6개국(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가봉, 코트디부아르, 피지)이다. 접수마감은 9월 25일(금) 오후 2시까지이며, 접수는 전자우편(dispatchtkd@gmail.com)으로만 한다. 국기원은 오는 9월 29일(화) 1차 전형(서류 및 영상)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15일(목) 2차 전형(서류, 면접, 외국어, 실기)을 시행할 계획이다. 파견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파견국가와 입국 가능 확인 및 일정을 조율한 후 정해진다.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에게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 주택임차료, 자녀학비(가족수당은 해당자에 한함), 항공료(최초 파견 시, 보수교육), 이전비(최초 파견 시), 퇴직금 등이 지급되며, 1년간 활동한 뒤 근무평가에 따라 2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누리집(www.kukkiwon.or.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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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 출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준비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개최도시와 문화·체육계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 등을 선임하고 조직위원회 정관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회장이 선임됐다. 신창재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청소년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지원을 통해 ‘상생의 세계시민 육성’을 실천해 온 대표적 기업가다. 신 위원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화합과 공존’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지금 청소년 세대가 올림픽이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의 장’이자 ‘오래 기억되는 체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에는 청소년대회의 특성에 맞게 주요 직위에 청년 인사들이 대거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부위원장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와 고기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등은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각 분야 대표 34명의 위원으로 출범했으며, 향후 70명까지 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및 각 경기연맹의 역량을 모아 대회종합계획 수립과 사업예산 집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이른 시일 내에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사무처를 운영,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포츠와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연대와 교류 촉진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서 지난 2010년 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대회를 시작으로 동·하계 대회가 4년 주기로 개최된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찬사를 받은 경기시설을 활용,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가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화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참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남북 화합의 장을 열어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평화의 가치를 생생히 느끼는 기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최윤희 문체부 2차관은 “이번 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개최도시, 체육계 모두가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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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 ‘2020 휠체어농구 대전’ 개막…5개 지역 순회·3라운드 총 33경기
    국내 장애인 최초의 스포츠 대전인 휠체어농구 대전이 21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올해 대전에서는 5개 지역을 순회하며 3라운드 총 33경기(주말 경기, 경기일 수 18일)를 통해 휠체어 농구인들의 불꽃 튀는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최하며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이 주관하는 ‘2020 휠체어농구 대전’이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린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휠체어농구대전에는 지난해 12월에 창단한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을 비롯, 총 5개 휠체어농구단이 참여한다. 2019 대전에서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단이 대회 5연패를 노리던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일으켰던 만큼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의 첫 합류가 어떤 경기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휠체어농구는 지난 1984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로 198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작년에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1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 대전에서는 내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는 시범 경기를 도입, 2부 리그 선수들의 15개 경기도 진행한다. 개막식을 취소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이번 대전에서는 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단·심판·중계인 등 모든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문진표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경기 전후에 체육관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전 첫 게임인 춘천장애인체육회 대 수원 무궁화전자의 경기는 KBS를 통해 생중계되며 복지TV와 인터넷 방송 STN과 ISPOTV 등을 통해서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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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내년으로 연기
    [히스토리] 오는 10월과 11월로 예정됐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의 잔여 경기가 내년으로 연기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와 AFC는 상호 협의 끝에 오는 10월과 11월에 치르기로 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을 2021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FIFA와 AF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여 국가별 이동 제한이 완화된다는 전제 하에 10~11월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로 예정했다. 그러나 국가별 이동 제한이 여전한 상황에서 FIFA와 AFC는 축구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오는 10월과 11월 예정됐던 대한민국의 월드컵 2차예선 일정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레바논과 한 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앞선 월드컵 2차예선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를 거둬 H조 2위를 기록 중이다. H조 순위는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 한국(승점 8, 골득실 10), 레바논(승점 8, 골득실 2), 북한(승점 8, 골득실 1) 순이며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5경기씩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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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프로스포츠, 11일부터 관중 30% 규모로 입장 늘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석의 30% 규모로 입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프로야구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기아(KIA) 타이거즈-엘지(LG) 트윈스(잠실), 엔시(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사직),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고척),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케이티(KT) 위즈iz(수원)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 왔던 프로스포츠는 지난 7월 26일 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다만, 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허용 이후 전반적으로 방역상태가 안정적이었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중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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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이청용이 말하는 울산의 연승행진 비결
    [히스토리] “선수들끼리 마음이 잘 맞는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축구하고 있다.” 이적생 이청용이 울산현대의 연승행진 비결에 대해 밝혔다. 울산은 2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K리그1을 포함해 6경기 연승행진이다. 이날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한 이청용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완승에 일조했다. 2009년 유럽 진출 이후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지난 3월 울산에 입단한 뒤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활약 중이다. K리그1 선두 질주와 FA컵 4강 진출로 쾌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청용은 연승으로 인한 팀 분위기에 대해 “부담감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마음이 잘 맞는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좋은 축구를 해서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즐겁고 끈끈한 분위기가 연승의 비결인 셈이다. 이청용은 특히 박주호, 이근호 등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형들이 있어 든든하다. 축구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주며 분위기를 이끈다.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뛰던 형들과 같은 소속팀 선수로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오랫동안 함께 축구했으면 좋겠다”며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바람은 이런 울산의 즐거운 분위기를 팬들에게도 전달하는 것이다. 다가올 FA컵 4강전이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로 성사된 만큼 팬들을 위한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리그가 첫 번째이긴 하지만 FA컵 역시 중요한 대회다. 한 번만 더 이기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구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항전을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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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1
  • 벤투호vs김학범호 맞대결, 9월 A매치 기간에 열려
    [히스토리]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은 9월 A매치 기간(8월 31일~9월 8일)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장소는 두 경기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이며 날짜는 미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입,출국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KFA(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재개될 예정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대비해 9월 A매치 상대 팀을 물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여전한 상황이라 해외 팀과의 A매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KFA는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맞대결하는 경기를 구상하게 됐다. 남자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맞대결은 서로에게 윈-윈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이후 대표팀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다. 매주 코칭스태프가 흩어져 K리그 경기를 관전하지만 선수들의 몸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10월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대비한다. 김학범호 역시 이번 경기는 소중하다. U-23 대표팀도 올해 초 AFC 챔피언십 우승 이후 소집훈련을 갖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연기된 상황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번 스페셜매치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A팀과의 경기로 U-23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KFA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들 모두 프로리그 선수들이기 때문에 A매치 기간이 아니면 소집 훈련이 불가능하다”며 “두 감독과 상의한 결과 부담은 있지만 선수 점검과 팀 전력 유지를 위해 이번 맞대결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비록 해외파가 빠지지만 이번 스페셜 매치는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올해 해외에서 K리그로 돌아온 스타들이 많아 알찬 스쿼드가 가능하다. 당장 이청용(울산현대), 나상호(성남FC), 정승현(울산현대), 구성윤(대구FC)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김학범호도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오세훈(상주상무), 이동준(부산아이파크), 김대원(대구FC)을 비롯해 엄원상(광주FC)등 각 팀의 주전으로 성장한 선수들로 만만찮은 전력을 뽐낸다. KFA 전한진 사무총장은 “9월 A매치 기간 활용에 대한 검토가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각 대표팀의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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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26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제한적 입장
    [히스토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한 것이다. 프로스포츠는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으나, 지난 6월 28일(일), 중대본이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구체적인 관중 입장 시점과 규모 등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협의해왔으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 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하며, 프로골프 경기는 우선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는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야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7월 24일(금), 오후 5시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단체들과 함께 ▲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프로리그별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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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완성
    [히스토리] 2020 하나은행 FA CUP 8강, 4강, 결승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KFA는 2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추첨식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울산현대-강원FC, FC서울-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전북현대, 성남FC-수원삼성(이상 앞팀이 홈팀)이 FA컵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4강전은 울산현대-강원FC 경기의 승자와 FC서울-포항스틸러스 경기의 승자, 부산아이파크-전북현대 경기의 승자와 성남FC-수원삼성 경기의 승자가 각각 맞대결한다. FA컵 8강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울산과 강원은 열흘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울산은 지난 19일 K리그1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강원을 1-0으로 꺾고 3연승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강원이 무기력하게 물러선 것이 아니었다.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울산을 괴롭혔다. 울산은 이청용을 앞세워 리그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강원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5년 FA컵 우승팀 FC서울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서울은 리그에서는 부진에 빠졌지만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큰 경기에 강한 박주영이 지난 FA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1996년 초대 챔피언인 포항은 올해 외국인 4총사(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가 제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송민규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FA컵 활약이 기대된다. 부산아이파크와 전북현대의 ‘범현대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부산은 초반 부진을 끝내고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반면 울산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현대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또한 FA컵에 유독 약한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전북이 이번에는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FA컵 통산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인 수원은 성남FC를 상대한다. 수원은 최근 이임생 감독이 사퇴하고 주승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FA컵에서는 유독 강한 수원이 성남을 물리치고 분위기 반전을 할지 궁금하다. 반면 성남은 2014년 이후 6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김남일 감독의 지휘 아래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성남은 패기와 정신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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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2
  • [FA컵 16강 종합] ‘용호상박 감독대결’ 서울, 대전 물리치고 8강행
    [히스토리] 8경기 중 5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한 용호상박이었다. 많은 관심을 모은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의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FC서울이 가져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020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대전을 따돌리며 8강에 진출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두 감독의 맞대결이자 황선홍 감독이 ‘전 직장’ 서울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사령탑 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볼만했다. 황 감독과 최 감독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전술을 바꾸며 게임의 흥미를 더했다. 전반 5분 나온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김세윤이 서울 수비수들의 견제를 뚫고 드리블 돌파를 한 끝에 아크 정면에서 넘어지며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외국인 공격수 바이오가 시도한 프리킥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0-1로 뒤진 서울은 서서히 주도권을 잡으며 반격에 나섰거, 알리바예프, 윤주태, 김진야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최 감독이 후반전 들어 먼저 전술 변화를 꾀했다. 알리바예프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어 윤종규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투입하고, 그 자리에 있던 김진야를 반대편인 왼쪽 미드필더로 올렸다. 박주영과 조영욱이 투톱을 이루며 공세를 강화했다. 황 감독 역시 맞대응을 펼쳐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수비에 무게를 뒀다. 서울은 대전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끌려갔다. 최 감독은 주세종 대신 한찬희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중반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미끄러져 넘어지며 실축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주영은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고광민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승부의 균형을 이룬 서울은 그러나 후반 막판 중앙 수비수 김남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또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연장전에는 수적 우세를 점한 대전이 몰아치고, 서울이 잔뜩 웅크렸다. 대전은 연장 후반 최재현과 정희웅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두 차례 모두 유상훈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결국 120분간의 혈투를 마친 뒤 치러진 승부차기 끝에 웃은 쪽은 서울이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승부차기로 8강행 주인공이 가려졌다. 성남FC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4-2로 대구FC를 제압했다. 성남은 대구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오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 쾌거를 이뤘다. 대구와 성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대구로부터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성남의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류재문이 뒤에 있는 세징야에게 공을 내줬고, 공을 받은 세징야는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전에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32분 교체 출전한 이스칸데로프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골대 앞에서 수비수 이창용이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을 허용한 대구는 데얀을 교체 투입시키며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45분 데얀이 회심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도 양팀은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은 없었다. 다. 승부차기 끝에 미소를 지은 쪽은 성남이었다. 전종혁의 선방을 앞세운 성남은 120분간의 혈투 끝에 대구를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차기 없이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린 팀들도 있다. 전북현대는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장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고, 포항스틸러스는 상주상무 원정에서 역시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수원삼성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연장전 타카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 없이 8강행 티켓을 따낸 팀은 세 팀이다. 강원FC가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영재가 두 골을 넣었고 정석화와 이현식이 한 골씩을 기록했다. 부산아이파크는 19시 30분 수원종합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박종우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현대는 유일한 K3리그 팀인 경주한수원축구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울산은 하부리그를 상대로도 막강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비욘존슨을 선두로 윤빛가람, 이동경, 조현우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경주도 최상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공격진에 레인메이커 서동현과 신영준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쉽게 풀리지 않았다.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울산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니오를 투입했고, 이어 김태환과 이청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30분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후 기세를 올린 울산은 추가시간 3분 터진 이동경의 쐐기골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8강전은 29일 열리며, 대진추첨식은 21일 13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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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 김포 고정운 감독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히스토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경기가 종료된 후 김포시민축구단 고정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김포는 11일 저녁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축구단과의 2020 K3리그 8라운드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모두 그 자리에 주저앉을 정도로 온 힘을 다 쏟아냈고, 그 결과로 상위스플릿 진입에 발판이 될 귀한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가 과거 내셔널리그 소속의 팀이었지만 김포는 물러서지 않았다. 고정운 감독은 “우리는 내셔널리그에 있었던 팀을 상대한다고 내려서지 않는다”면서 “우리 방식대로 경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전술과 전략대로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김동찬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전반전에는 젊은 선수를 투입하고 후반전에 선수들이 지쳐있을 때 김동찬이나 박수창을 투입해 변화를 주려 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15라운드 중 절반이 지났다. 김포는 8라운드 현재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위스플릿 진입권(상위 8개 팀)에 포함된 것이다. 올 시즌 K3리그는 정규리그 15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하위 8개 팀)으로 나뉜다. 이후 각각의 스플릿 리그별로 팀당 7경기씩 더 치러 순위를 가린다. 고정운 감독은 “고맙게도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어주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하던 대로 계속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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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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